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11.03.28 00:08

나는 가수다.

세상에 완벽한 룰이 있는가?

룰은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룰은 수정하고 보완되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불영속적인 것들이 있다.

룰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룰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 필요하며 룰에 따른 좋고 나쁨을 잘 따져봐야 한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는 얼마 전 룰을 지키지 않았다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그 비판에 얼마나 건강한 비판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인터넷에서는 비판보다는 비난이 많았고, 기사는 비난하는 네티즌의 글을 인용했다.

"경쟁을 통해 시청자에게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는 김영희 PD의 말과,
그에 따른 김건모의 재도전 기회 부여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인가?


인터넷은 감성을 인스턴스화 한다.
건강하고 잘 정리된 글을 전체적으로 보는 것 보다, 관심있는 맥락만 읽는 독자를 위해 흥미를 끄는 부분들을 적절하게 삽입한 글들이 더 많다. 글은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은 논리가 생략된 주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한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김영희 피디의 하차가 정말 씁쓸하게 느껴진다.

룰의 원칙이 깨졌다고 느낀 불쾌감이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만큼 큰 것인가?

현재 나는 가수다는,
비판을 비난으로 밖에 하지 못하는 일부 인터넷 욕설쟁이들과,
비판을 비판으로 듣지 못한 엠비씨 경영진의 합작품이다.

정말 그들에게는 분에 넘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10.10.08 15:39

Three Idiots & Secret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


코믹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


Three Idiots.


비관과 허무에 빠져 휘청대는 시기에,
정말 고마운 영화.


Secret이라는 책의 주제와,
이상한 Overlap.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6.24 17:03

계획

새해 세웠던 계획 중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10가지중 7가지다.

나머지 3개중 2개도 사실 지금 당장 하고 있다고 하진 못하기 때문에,
양심을 건다면 10개 중 하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요즘들어 가장 심각하게 드는 자포자기 심정은 회사 때문이다.

"왜 회사를 다녀야 하는 걸까?"

뛰어난 사람들과 뭔가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런 생각을 얘길하면 많은 선배들은 웃었지만, 난 선배들의 웃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의 나 역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회사에서 할 수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예전의 나를 수많은 '탓'들과 어깨동무하며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있는건 아니라고 본다.
물론 배움는게 너무 즐겁고, 뭐라도 배우는건 다 쓸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일에 배움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매너리즘은 날 죽게 한다.

잘못된 결정, 잘못된 방식, 비전없는 비전, 이상하게 해석되는 목적, 기술적 허접함, 사고방식의 진부화.
이 모든 것들이 내 탓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것을 알기에, 소리쳐 항변하고 싶지만 묵묵히 현실에 수긍하는 척, 힘없는 원숭이가 되버린다.

즐겁게 살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창의적인 열정으로 사는 것과 배고프게 사는 것이 필요 충분 조건인가?


지금의 난 내가 아니다.
난 다시 나를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비겁해지면 곧 죽는거다.
살기위해선 벗어나는 수 밖에 없다.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6.08 10:31

실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잠을 잘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불가항력이 절망을 만든다.

자책감은 절망을 지속시킨다.

인연의 사망신고는 탄생신고 바로 옆에 있다.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6.03 17:47

민주주의를 위해 네티즌과 공학도가 할 수 있는 일

1. 위키 피디아에 사실이 등록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ex) http://ko.wikipedia.org/wiki/%EC%9E%84%EC%B1%84%EC%A7%84
http://ko.wikipedia.org/wiki/%EC%A1%B0%EC%84%A0%EC%9D%BC%EB%B3%B4
http://ko.wikipedia.org/wiki/%EB%82%98%EA%B2%BD%EC%9B%90

- 대표적 예로 나경원 의원의 경제적 입장과 정치적 입장이 현실에 맞는가?

2. 사실이 널리 전파 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3. 이런 사실로 부터 소외된 계층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쉬운 Interface를 개발한다.

4. 사실을 왜곡하는 알바들의 글을 보통의 네티즌의 글과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작하자.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6.03 17:34

Bing

서둘러야 한다.
"Decision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색 엔진"이라는 문구를 생각하다니...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6.03 10:47

Natal!!!




카메라를 이용해 동작을 인식한다고 하는데,
이런 정도의 Vision 처리능력이라면 Vision Technology가 각광받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긴 요즘은 Vision 기술이 대세라고 느껴지는 경우도 많지만 말이지.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5.31 11:23

대한민국의 희망

어느 상가집을 갔다.
상을 당하신 분은 꽤 덕망있었던 사람이었다.

그 분을 알고지내던 사람들, 따르던 사람들, 일면식 없지만 존경한다 해서 찾아온 사람들로 상가집은 정말 북적였다.
발인을 하고 시신을 화장한 뒤에도 고인을 애도하려는 듯 상가집을 치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가집을 아직 애도를 하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찾아오고 있었다.

상가집으로 쓸 땅을 내어줬다고 하는 땅주인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 마을 공동으로 쓰는 땅인데 땅주인이 있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땅주인이라 우기는 사람은 봐줄만큼 봐줬으니 그만 치우라고 했다.

마음의 슬픔을 한가득 안고 있는 사람에게는 동정의 눈길로 쳐다보는게 인지 상정인데...
그러던 중 땅주인을 아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우리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걔 중에는 우리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이도 있었지만, 땅주인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가슴의 말보다 훨씬 강력했나 보다.
일사분란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가끔 용감하게 맞서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치욕적인 결말에 두려움만 느낄 뿐이었다.

옆에서는 "그 사람이 불쌍하다. 땅주인이 저럴수 있냐. 땅주인 맞냐"라고 소근대기 시작했다.
나는 피가 끓어 참을 수 없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런 몹쓸 짓을 하는거요?
그 사람은 나를 돌아보았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예전 우리 마을에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부정 선거를 저질러 다른 마을로 내쫒긴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은 이 마을의 회장으로 있다고 했다.
마을 회장이시란 분이 어떻게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거요? 이 정도의 자유는 누릴 수 있는거 아니요?
그때 내 뒤에 있던 사람이 한마디 했다.
당신은 모르면 잠자코 있으라고. 다 생각이 있으셔서 이러는 거지.
그러자 다른 쪽에 있던 사람이 한마디 했다.
그럼. 우리가 뽑은 마을 회장님 얘길 우리가 안듣는다니. 그게 말이돼? 자! 다들 일어납시다. 들어들가요. 어서.
소근 소근 대던 사람들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불만어린 표정일뿐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옆을 지나가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말씀하셨다.
모난 놈이 정맞지.
난 서둘러 우리 마을로 돌아왔다. 그리고 회장 선거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세하게 따져보고 누가 내 편이 되 줄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서 정말 능력있는 회장을 뽑아야겠어.
유명한 마을 신문들도 보고. 나한테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해.
그러자 아내가 얘기했다.
사람 됨됨이를 먼저 봐야죠.
난 얘기했다.
그건 알 수 없는거야. 신문을 봐도 다 착한 사람으로 나오거든.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잘 아는 사람인것 뿐이냐지.
힘들때 나를 위해 얘기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은 없어. 모난 놈만 불쌍한거지.
그리고 그 외로움과 절망에 밤새도록 울었다.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5.27 16:10

어느 당의 화합과 상생론


화합과 상생을
네가 얘기할 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위 말의 대상은 한 나라의 당을 의미하는 건 아니고.
일상 | Posted by oopsoopskeke Oopsoops 2009.05.24 01:56

노무현 대통령 사건과 알바의 진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일면식 없더라도 누군가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이 누군지 어쩌다 그렇게 됬는지 물은 뒤 슬픈 표정을 짓게 마련이다.
물론 싫어하던 사람이라면 알고도 모른척, 슬픈 표정 지으며 속으론 고소해 할 수 있겠지.

인터넷 댓글을 보면 광기어린 글들이 있다.
그들을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필요 없다.
그들은 단지, 광기어린 글들에 짜증내는 반응들을 보고 싶을 뿐이다.
간혹 다른 명확한 의도가 들어갈 수도 있겠으나...

알바라 치부하는 이상한 쓰레기 같은 댓글이 많다고 해도 전혀 신경쓸 필요 없다.
그것들은 익명의 그늘아래 있는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해" 라고 여론을 판단할때 대상으로 삼을 것은,
댓글로 호의적인 글을 다는 사람이 많은지 악의적인 글을 다는 사람이 많은지를 판단할 것이 아니다.

어떤 인격체로 구분될 수 있는 실체들의 수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대충은 알 수 있다.
인격체로 구분할 수 있는 글들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소식에 애도에 표현을 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잘 죽었다"라는 글을 쓸 블로거는 나 모 의원의 말대로 수사에 들어가야 할 이상한 놈들 중에 하나이겠지.

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비리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싶은 보수의 탈을 쓴 수구 세력의 말에 현혹된 멍청한 사람들도 있겠으나...
그들은 소수다. 그것도 아주 적은...

적어도 인터넷 공간에서 알바들의 말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개나 소가 말을 한다고 해서 신기하겠지만, 그 녀석들과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상한 헛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가슴 아픈 날에, 야심한 밤에도 활동하는 짐승들이...
그 분 가시는 길 씁쓸하시게 할까봐 걱정이다.